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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만 잘 버티면…" 위기 빠진 키움,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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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8-7로 승리한 키움 선수단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3위로 내려 앉은 키움히어로즈가 다시 반등 할 수 있을까. 

키움은 지난 주 3강 구도권을 형성한 SSG와 LG트윈스를 연이어 만났는데, 나란히 1승 2패 열세 성적을 거뒀다. 이에 LG에 1경기 뒤처진 3위로 밀려났고, 선두 SSG와는 9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SS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였던 2일 5-4로 이기고 있다 9회 초 역전을 허용하며 5-7로 패했다. 다음날은 3-2로 승리했지만, 3연전 마지막 날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 5-6으로 역전 패했다. 

2위 경쟁 중이던 LG와 주말 3연전도 마찬가지였다. 5일 1차전 LG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를 누르며 8-7 승리를 올렸지만, 6일 3-12 대패, 7일 0-5 완패를 당하며 LG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키움은 후반기 치른 14경기에서 5승 1무 8패, 승률 0.385로 이 기간 KBO리그 10개 구단 중 9위다. 9위 삼성라이온즈, 10위 한화이글스보다 아래. 전반기를 54승 1무 32패, 승률 0.628로 마친 그때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투타의 조화가 잘 맞지 않고 있다. 전반기까지 잘 버텨주던 마운드가 불안하다. 불펜마저 헐거워졌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1점 이상 올라갔다. 타선에선 3번 타자 이정후가 고군분투하고,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후반기 들어 살아난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4위 kt위즈가 어느덧 5경기 차까지 따라 붙었다. 사령탑 역시 위기임을 알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8월이 위기라고 계속 이야기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전반기에 최선을 다했다. 지금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8월만 잘 버티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오는 10일 롯데와 주중 3연전, 한화와 주말 2연전을 펼친다.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인 만큼 반드시 잡아야 승산이 있다. 키움과 홍 감독이 8월 위기를 잘 버틸 수 있을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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