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이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해 결전지로 떠났다.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한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은 6일 '월드럭비(WR)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2' 출전을 위해 개최지 칠레로 떠났다.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는 럭비 종목을 양분하는 7·10·15인제 럭비 대표기구인 WR이 주관한다. 7인제 국제대회이며, 1부격 대회인 WR 세븐스 시리즈 보다 한 단계 낮은 2부격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내년 열리는 1부 대회 'HSBC WR 세븐스 시리즈 2023'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를 놓고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비롯한 12개 팀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예선전에서 파푸아뉴기니를 시작으로 조지아, 칠레를 차례로 상대한다.
럭비협회는 지난해 말 국군체육부대와 상비군 운용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상비군 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상비군 운영을 통해 럭비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선수를 관리해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 럭비협회장은 "체계적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 및 선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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