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KLPGA 투어, 4일 제주에서 하반기 경쟁 돌입

'반환점 돈' KLPGA 투어, 4일 제주에서 하반기 경쟁 돌입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8.03 15:19
  • 수정 2022.08.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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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 (사진=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반환점을 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내일부터 하반기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KLPGA 투어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파72·6654야드)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로 하반기가 시작한다. 11월 11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15주 연속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 시즌 3승으로 여전히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박민지(24)가 해외무대를 경험하고 다시 돌아온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타이틀 경쟁 더 치열해진 만큼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시즌 상금 1위(6억5051만원)다. 그러나 박지영(5억3898만원)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대상 포인트에선 유해란(392점)이 박민지(420점)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아직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우승하고 싶다"라며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민지가 '대세'임을 증명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해란. (사진=KLPGA)
유해란. (사진=KLPGA)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9년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듬해에도 우승을 차지할 만큼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승을 거뒀다. 또한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기세가 좋다.

오지현(26)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강하다. 2018년과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년간 오지현과 유해란만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오지현은 올 시즌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는 계획. 오지현은 "이번 시즌 공격적인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성적에 기복이 있다. 주눅 들기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계속하려고 한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2승을 거둔 조아연(22)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노린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자'는 박민지와 조아연뿐이다. 조아연은 "직전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평균 타수 1위(69.7273타), 박민지에 이어 상금 부문 2위, 대상 포인트 3위(359점)를 기록한 박지영의 활약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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