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EASL 포문 연다…10월부터 원년 시즌 시작

KGC, EASL 포문 연다…10월부터 원년 시즌 시작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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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시아슈퍼리그(EASL)가 오는 10월 12일 안양 KGC와 필리핀컵 우승팀 간 경기로 시작된다. 사진은 EASL이 KGC의 핵심 선수로 꼽은 변준형 / KBL)
(사진=동아시아슈퍼리그(EASL)가 오는 10월 12일 안양 KGC와 필리핀컵 우승팀 간 경기로 시작된다. 사진은 EASL이 KGC의 핵심 선수로 꼽은 변준형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동아시아 지역 프로농구 최강팀을 가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가 오는 10월 시작된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가 3일 밝힌 올 시즌 경기 일정에 따르면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필리핀컵 우승팀 간 개막전이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필리핀,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 프로농구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KBL의 서울 SK와 안양 KGC를 비롯해 일본 B리그 소속 우쓰노미야 브렉스와 류큐 골든 킹스,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필리핀 PBA의 필리핀컵 우승·준우승팀, 홍콩의 베이에어리어 드래곤즈, 대만 P리그+ 우승팀인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 등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이들은 4개팀 씩 A와 B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팀당 6경기를 치러 조 1, 2위 네 팀이 4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KGC는 류큐 골든 킹스,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 필리핀컵 우승팀과 A조에 배정됐다. EASL은 KGC의 핵심 선수로 변준형을 꼽으며, "팀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다. 팀을 EASL 무대에서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10월 12일 개막전을 치르는 KGC는 16일 타이베이, 12월 7일 류큐를 홈에서 차례로 만난다. 이어 12월 21일 류큐, 내년 1월 18일 타이베이, 2월 1일 필리핀컵 우승팀과 경기는 내리 원정에서 치른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K는 B조에서 우쓰노미야 브렉스, 베이 에어리어, 필리핀컵 준우승팀을 상대한다. EASL은 SK에 대해 "팀을 이끌고 있는 김선형은 2022-2023시즌 KBL 최고 연봉자"라며, "2019년에 참가한 터리픽12 우승을 놓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SK는 10월 19일 우쓰노미야 원정 경기로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11월 2일 우쓰노미야, 12월 28일 베이 에어리어, 내년 1월 4일 필리핀컵 준우승팀과 홈 3연전을 치른다. 내년 1월 18일 필리핀컵 준우승팀, 2월 1일 베이 에어리어전은 원정 경기다.

SK가 상대할 팀 중 베이 에어리어의 경우 지난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던 앤드류 니콜슨이 소속돼 있다. 니콜슨은 "SK에 도전하는 일이 기대된다"라며,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면 내년 3월 3일부터 4강전이 진행된다.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은 같은 달 5일에 펼쳐진다.

매트 베이어 EASL 대표는 "동아시아 최고 농구 리그가 되는 것"이라고 원년 시즌에 나서는 대회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수익 면에서 2025년까지 세계 3대 리그에 진입하겠다는 게 우리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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