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DC 리그 오브 슈퍼펫’...귀염뽀짝 슈퍼펫의 히어로 구출기

[시사회] ‘DC 리그 오브 슈퍼펫’...귀염뽀짝 슈퍼펫의 히어로 구출기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8.03 09:18
  • 수정 2022.08.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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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 히어로 출동...영웅이 된 반려동물들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DC의 히어로와 사랑스럽고 특별한 반려동물들이 총출동하는 애니메이션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하 ‘슈퍼펫’)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슈퍼펫’은 베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플래쉬, 아쿠아맨 등 DC의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 군단의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히어로의 초능력이 사라진다면, 누가 그들을 구할 수 있을까? 슈퍼맨과 함께 크립톤을 떠나 지구로 오게 된 ‘크립토’은 메트로폴리스 범죄를 해결하며 슈퍼독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슈퍼맨의 숙적 ‘렉스’와 엄청난 힘을 가진 크립토나이트를 이용해 빌런이 된 기니피그 ‘룰루’의 계략으로 저스티스 히어로 전원이 납치된다. 자신이 슈퍼맨의 유일무이한 친구라 굳게 믿고 있는 크립토는 슈퍼맨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어드벤처에 뛰어든다.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평생 슈퍼맨의 가족이자 파트너로 살아온 ‘크립토’는 슈퍼맨이 약혼녀를 만나고 자신이 모르는 사생활이 생기자 혼란을 겪는다. 크립토는 평범한 반려견처럼 보이지만, 눈에서 레이저빔이 나오고, 냉동 입김이 나오는 등 슈퍼 히어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러나 그 특별함 때문에 다른 동물들과 쉽게 섞이지 못한다.

애니메이션 ‘슈퍼펫’은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들에게 초능력이 사라진 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반려동물들이 뭉치면서 일어나는 어드벤처를 담았다. 슈퍼맨의 반려동물 ‘크립토’의 등장과 더불어, 주인을 기다리는 보호소 반려동물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크립토가 슈퍼맨을 비롯한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들의 납치를 목격하고 다른 동물들과 힘을 합치는 과정이 이 애니메이션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오직 동물에게만 힘을 발하는 광물 크립토나이트 덕분에 얼떨결에 초능력을 갖게 된 보호소 동물들의 성장담은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었다.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보호소의 리더이자 죽지 않는 불사의 능력을 얻게 된 철벽 방어 댕댕이 ‘에이스’, 몸을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일 수 있는 꿀꿀이 ‘피비’, 초고속 거북이 ‘머튼’, 손으로 번개를 쏘는 다람쥐 ‘칩’까지, 다채로운 능력을 가진 동물들이 슈퍼독 크립톤을 돕는다. 작품은 주인을 잃었거나, 버려졌거나 혹은 간절히 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 보호소 동물들을 따뜻하고 재치 있게 담아냈다.

‘DC 슈퍼펫’에는 슈퍼맨부터 배트맨, 원더우머, 아쿠아맨, 플래시, 그린 랜턴, 사이보그까지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총 집합한다. 각자의 능력을 쏟아내며 화려하게 스크린을 메웠다가 전에 없던 위기를 겪는 히어로들의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반려동물과 주인, 히어로와 슈퍼펫들의 완벽한 호흡이 탄탄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DC 슈퍼펫’은 감독 자레스 스턴의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유기 동물 보호소에 자원봉사를 하는 아내를 도우러 갔던 그는 귀여운 아기 동물들 뒤편에 나이 들고 기운 없는 동물들을 발견했고, “이들에게도 집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마음은 자연스럽게 “유기 동물에게 초능력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물음으로 이어졌고, 슈퍼맨의 반려견 ‘크립토’의 캐릭터가 구축되는 데 큰 단초가 됐다고 밝혔다.

슈퍼맨의 반려견 ‘크립토’와 배트맨의 반려견 ‘에이스’는 1950년 중반 이미 DC 코믹스에서 등장한 캐릭터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DC 슈퍼펫’이 처음이다. 인간의 모습을 한 히어로들이 지구를 지킨다는 전형적인 이야기 형식을 뛰어넘어, 히어로의 가족이자 친구인 반려동물들이 적극적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설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DC 리그 오브 슈퍼펫' 영화 스틸컷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DC 슈퍼펫’은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드웨인 존슨이 슈퍼독 크립토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슈퍼 히어로의 반려동물이라는 소재를 아직 영화에 담아낸 적이 없다니 믿을 수 없다. 이건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장르를 통틀어 생각해 봐도 엄청난 일”이라 말하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드웨인 존슨 뿐 아니라 배우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빈 하트, ‘매트리스’, ‘존 윅’ 시리즈 등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 드라마 ‘오피스’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존 크래신스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진이 의기투합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DC 저스티스 리그를 구해내는 ‘슈퍼펫’들의 유쾌한 액션 어드벤처, ‘DC 슈퍼펫’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건대=박영선 기자 djane7106@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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