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삼성 잡고 후반기 첫 승… 7연패 탈출

롯데, 삼성 잡고 후반기 첫 승… 7연패 탈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7.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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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 박세웅.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 (사진=롯데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8 신승하며 연패를 끊었다. 

이날 롯데는 1회 초 삼성 선발 허윤동을 상대로 대거 7득점을 뽑아내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선두 타자 안치홍의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시작으로 전준우의 가운데 다망을 넘기는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이대호와 잭 렉스,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정훈이 좌전 적시타, 황성빈과 정보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여기에 이학주의 홈런까지 터지며 7-0으로 크게 앞서갔다. 

4회 렉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한동희의 우전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정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안타를 11개를 뽑아내긴 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며 시종일관 끌려가던 삼성은 5회 2사 후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 피렐라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1-9로 뒤지던 6회 말 강민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와 롯데의 두 차례 실책을 틈타 5-9로 점수 차를 좁혔고, 9회 말 강민호와 김상수의 연속 안타, 그리고 대타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의 후반기 첫 승리다. 앞서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4일 사진 한화전 이후 16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발로 나선 박세웅이 5⅓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도 삼진 8개를 잡으며 5실점(3자책)으로 버티며 시즌 7승(6패)째를 올리게 됐다. 또 2020년 6월 28일 사직 경기 이후 762일 만에 삼성전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직전 등판에서 팀을 구했던 허윤동은 이날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4승)째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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