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에서도 있어선 안 될 일" 삼성, 선 넘은 '스케치북 검열' 사과

"어떤 이유에서도 있어선 안 될 일" 삼성, 선 넘은 '스케치북 검열' 사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7.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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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지난 28일 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28일 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달 초 발생한 '스케치북 검열'에 공식 사과를 전했다. 

삼성은 2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 시리즈 동안 세이프티 캠페인에 따른 검색 과정에서 일부 팬들의 스케치북을 일일이 열어보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도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현장에서 불쾌감을 느끼셨을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SSG랜더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 시리즈에서 홈 구장을 찾은 일부 팬들의 스케치북을 검사했다. 특히 어린이 패들의 스케치북까지 한장한장 넘기면서 낱낱이 검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스케치북 검열은 선수와 구단 관계자를 비난하는 글을 적어 펼치는 것을 막고자 한 것이지만, 수위가 선을 넘었고 팬들은 분노했다. 

구단의 사과에도 팬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삼성 팬들은 "대구에서 팬들이 스케치북 시위를 한다고 하니까 사과를 하는 것 아니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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