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히어로즈 이정후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12번째로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은 이정후는 만 23세 11개월 8일, 747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버지 이종범의 최소 경기 1000안타(779경기)와 이승엽의 최연소 1000안타(25세 8개월 9일)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역대 최소경기, 최연소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의 질주는 어디까지일까. 휘문고 졸업 후 2017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정후는 그해 179안타를 치며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매년 160안타를 꾸준히 생산한 이정후는 마침내 1000안타 금자탑을 쌓게 됐다.
올 시즌 91경기에 출전해 118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82안타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t가 8-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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