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다시 시작된 DB의 훈련, 새 시즌 높은 곳을 바라본다

[데일리현장] 다시 시작된 DB의 훈련, 새 시즌 높은 곳을 바라본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7.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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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원주 DB 선수들 (사진=최정서 기자)
훈련 중인 원주 DB 선수들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잠시 멈춰있던 DB의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원주 DB는 28일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선수들도 돌아와 본격적인 완전체로 2022-2023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김종규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지만 강상재는 귀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일주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8월부터 훈련에 나선다.

지난 시즌을 23승 31패 8위로 마친 DB는 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허웅(KCC)을 비롯해 김철욱, 정준원(이상 KGC)이 이적을 택했다. 대신 트레이드로 떠난 두경민이 한 시즌 만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DB로 돌아왔다. 최승욱까지 데려오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날 DB는 새 시즌 함께할 외국선수로 드완 에르난데스, 레나드 프리먼을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G리그에서 평균 20득점을 넘길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갖췄다. 프리먼은 지난 시즌 DB 입단 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재계약을 맺었다. 이상범 감독은 "드완 에르난데스는 G리그에서 톱클래스의 선수였다. NBA 도전 보다는 해외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우리가 타이밍에 맞게 계약을 했다"라며, "프리먼은 지난 시즌 좋았다. KBL이 처음인 에르난데스를 잘 도와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었던 DB다. 아시아 쿼터를 활용해 이선 알바노와도 계약을 맺었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시즌 외곽 옵션이 (허)웅이 한 명 밖에 없었다. 한 명이 막히면 팀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알바노가 (두)경민이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DB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성적 상승을 목표로 삼는 DB다. 이상범 감독은 "최근 두 시즌 우리는 실패했다. 결국 성적이 나야 한다. 일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6강 이상의 성적이 나면 그 이후에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두경민도 훈련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두경민은 이날 훈련이 끝나고 박찬희와 함께 가드진 후배들과 수비 방법에 대한 조언을 주고 받았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두경민은 "농구를 정말 잘 하고 싶다. 팬들이 걱정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저도 인정한다. 팬들에 대한 걱정까지도 해소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DB는 8월 연습경기를 소화한 후 9월에 일본 전지 훈련을 계획 중이다.

원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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