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제주 경마공원서, 여름휴가 즐겨요

서울·부산·제주 경마공원서, 여름휴가 즐겨요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7.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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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바닥분수를 즐기는 아이들.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바닥분수를 즐기는 아이들.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어느 때보다 더운 올 여름, 무더위를 떨칠 여름 축제가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한국마사회가 전국 3개 경마공원에서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축제와 이벤트로 고객 맞이에 나서며 추억과 힐링을 선사한다.

먼저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총 17일간 2022년 서울경마공원 야간 수국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4월 ‘서울 근교 벚꽃 맛집’으로 유명했던 벚꽃길을 수국꽃길로 탈바꿈해 야간경마 시즌 특색 있는 여름 축제로 꾸민다. 

서울경마공원 금동마상부터 약 1km간 이어지는 거리를 수국행사 공간으로 조성하고 수국 꽃길 동선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쾌적한 관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진행되는 한국마사회 수국 축제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진행되는 한국마사회 수국 축제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더위를 식혀줄 야간 수국축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SNS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야간조명 등으로 감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고 꽃과 관련된 플라워로드, 플라워카페 등 체험 이벤트와 즉석사진 촬영 등으로 축제를 한껏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과 푸드트럭 등도 더해져 입과 귀 역시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경남의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여름철 간이 물놀이 시설인 바닥분수 운영을 3년 만에 재개했다. 바닥분수는 바닥에서 솟는 물줄기 사이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체험시설로 내달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 외에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90m 사계절 썰매장인 슬레드힐과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한 포니승마장 등 여름 시즌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히 동물병원, 말 수영장 등 경마공원 곳곳을 탐방하고 말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렛츠런투어와 점핑 놀이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인 바운싱돔까지 놀이 시설과 프로그램이 상시 준비돼 있다.

제주물총축제. (사진=한국마사회)
제주물총축제. (사진=한국마사회)

마지막으로 환상의 섬 제주에 위치한 제주경마공원에서는 여름 폭염을 잠재울 ‘2022년 제주경마공원 어린이 물총놀이 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총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물’을 주제로 한 테마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재개되는 여름축제로 도민 문화 여가 활동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개방에 나서고 보육시설, 다문화 가정 등 지역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경마공원 가족공원 내 자전거 광장과 원형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물놀의 행사의 이용료는 무료(성인 경마공원 입장료 2000원 별도)로 서바이벌 물총 싸움, 악당을 물리쳐라 등 재밌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용 시간은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여기에 물놀이 축제에 맞춰 마임행사, 버스킹 공연, 지역 사회적 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3년 만에 재개된 야간경마와 함께 찌는 듯한 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으로 즐거운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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