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청년수미' 통해 귀농 청년농부 지원

농심, '청년수미' 통해 귀농 청년농부 지원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2.07.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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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감자 130톤 구매... 수미칩 생산에 사용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농심은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재배한 수미감자 130톤을 구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농부와 멘토가 농심 아산공장 감자저장고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농심 아산공장 품질관리팀 권택상 책임, 청년농부 김수진, 멘토 더어울림 김의종 대표.(농심 제공)
청년농부와 멘토가 농심 아산공장 감자저장고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농심 아산공장 품질관리팀 권택상 책임, 청년농부 김수진, 멘토 더어울림 김의종 대표.(농심 제공)

청년수미는 지난해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농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농심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추천한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특히, 파종 전 사전 계약과 선급금 지급으로 청년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각 농가별로 전문가 멘토를 지정해 상시로 연락하며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감자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농심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청년농부들은 계약한 130톤의 감자를 수확할 수 있었다. 농심은 구매한 수미감자를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성주에 귀농해 농사를 짓고 있는 김수진 농부는 올해 농심의 ‘청년수미’ 프로그램에 참여해 10톤의 수미감자를 수확해 농심에 판매했다. 김수진 농부는 “3년 전 귀농해 콩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모작 작물을 알아보던 중 농심에서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감자 농사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감자는 콩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고 어려웠지만, 농심 관계자분과 멘토이신 더어울림 김의종 대표님께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세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첫 농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었다”라며 “매년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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