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 내달 극장 개봉...'소년심판', '최선의 삶' 심달기 주연

영화 '말아' 내달 극장 개봉...'소년심판', '최선의 삶' 심달기 주연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7.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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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 스틸컷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영화 '말아' 스틸컷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마라맛 난이도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팬데믹에 지친 청년 백수 ‘주리’의 자력갱생 생활일지 ‘말아’가 내달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말아’는 사랑도 취업도 말아먹은 스물다섯 살 ‘주리’의 달달하고 기운찬 자력갱생 프로젝트를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연출로 담은 신예 곽민승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작품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무주산골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런던한국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곽민승 감독은 방황하는 청춘의 면면을 기록한 여러 단편영화를 통해 탄탄한 청춘영화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청년 감독이다. 특히 웹드라마 ‘입천장 까지도록 와그작’(2020)은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서툴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단단하게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인공 ‘주리’ 역의 심달기 배우는 ‘배심원들’, ‘최선의 삶’,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소년심판’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정받고, ‘외계+인 1부’에서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주목받은 충무로 라이징 스타다.

이번 ‘말아’에서는 기존에 보여준 거칠고 반항적인 청춘의 모습 대신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주리’로 분한다.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는 신스틸러 정은경 배우와의 모녀 티키타카, 훤칠한 신예 우효원 배우와의 풋풋한 러브라인 등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무해하고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말아' 스틸컷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영화 '말아' 스틸컷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내달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청년 백수 ‘주리’가 취업도 연애도 말아먹었지만 씩씩하게 김밥을 말아내며 기운을 차리는 모습을 숏폼으로 이어붙여서 명랑한 매력을 담아냈다.

팬데믹으로 집에만 콕 박힌 채 더위까지 기승을 부려 무기력한 ‘주리’에게 김밥집을 임시로 맡으라는 엄마의 전화가 걸려온다. 생전 한 번도 김밥을 말아본 적 없는 딸 ‘주리’에게 김밥집을 맡든가 자취방을 빼든가 둘 중 하나만 하라는 엄마의 불호령은 청천벽력이다. 하지만 열심히 김밥 마는 연습을 하고 만족스러워하는 ‘주리’의 모습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한다.

카피라인 ‘걱정하지 말아’, ‘상관하지 말아’가 반복적으로 나오며 영화 제목을 활용한 재치있는 언어유희로 제목을 더 각인시키는 동시에 지금의 청춘을 향해 용기를 북돋우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여름 소나기 뒤 비추는 햇살 같은 청춘의 단상을 포착한 롤링 & 힐링 청춘 시네마 ‘말아’는 오는 내달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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