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김민석, 선수촌 내 음주운전 사고 적발… 훈련 중단

'빙속 간판' 김민석, 선수촌 내 음주운전 사고 적발… 훈련 중단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7.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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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銀 정재원 등 동료선수 3명도 함께 동승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석. (사진=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석.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3·성남시청)이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지난 22일 저녁 대표팀 동료 3명과 함께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를 한 뒤 개인 차량에 동료 선수를 태우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그러다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럭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내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사실이 적발 됐다. 

함께 술을 마신 대표팀 선수 중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과 그의 친형 정재웅도 포함됐다.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네 선수를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원 퇴촌시켰다. 

당시 김민석은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고, 혈중알코올농도도 측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표팀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한 데다 운전대까지 잡아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동승한 정재원 등 대표팀 동료들도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경위서 등을 받고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중장거리 간판 선수다. 빙속 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선수촌에 입촌해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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