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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달러 포기' 제임스 하든, 우승 위해 페이컷까지 감수했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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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제임스 하든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우승.' 하든의 머릿 속엔 오로지 우승 밖에 없다. 필라필아와 재계약을 하면서 페이컷을 한 것도 우승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PSN'을 비롯해 현지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제임스 하든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하든은 필라델피아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됐지만 계약 규모는 충격적이다. 하든은 필라델피아와 2년 686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연간 340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 시즌 하든의 연봉은 4400만 달러였다. 2022-2023시즌 하든은 4740만 달러에 이르는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하든은 필라델피아와 1000만 달러나 낮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페이컷을 한 것이다.

결국, 하든이 원하는 것은 우승이었다. 하든의 페이컷은 일찌감치 예고된 부분이었다. 하든은 새 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남은 돈으로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하는데 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승을 위해서 로스터의 전력을 두텁게 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페이컷을 선택한 것이다.

하든이 1000만 달러를 포기하면서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에 유동성이 생겼다. 이미 PJ 터커, 다니엘 하우스 주니어, 디앤써니 멜튼 등 알짜 자원들을 데려왔다. 특히 터커와 하우스는 하든이 페이컷을 했기 때문에 데려올 수 있었다. 

하든의 우승 열망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09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선수 생활을 한 하든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해 전성기를 누렸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2011-2012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파이널 무대를 밟은 것이 커리어 최고 성적이다. 2020-2021시즌 휴스턴이 리빌딩에 들어서자 트레이드를 요구해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고 브루클린도 우승이 멀어지자 또 다시 트레이드를 요청해 필라델피아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연속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팀을 옮긴 하든의 행보에 비판의 여론도 컸다. 하지만 결국 하든은 우승을 위해서 비난을 감수하고 이적을 택했다. 그리고 페이컷까지 감행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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