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입성 김주형, "내가 골프를 치는 이유"

PGA 투어 입성 김주형, "내가 골프를 치는 이유"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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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이 오는 22일 열리는 PGA 투어 3M 오픈에 출전한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이 오는 22일 열리는 PGA 투어 3M 오픈에 출전한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주형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어 PGA 투어에 나선다. 그는 자신이 골프를 치는 이유가 "PGA 투어 멤버로서 대회에 출전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22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소재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에 김주형(CJ대한통운)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최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3위)과 디오픈(공동 47위)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296점을 획득해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이 됐다. 비회원은 연간 최대 12개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는데, 특별 임시 회원이 되면 이런 제한이 없다. 또 별다른 제약 없이 스폰서 초청 대회에도 나설 수 있다. 김주형의 PGA 투어 진출에 속도가 붙은 셈이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골프를 치는 이유는 PGA 투어 멤버로서 골프를 치고, 대회에 출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한 느낌을 묻자 "마음에 든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전략을 잘 세워서 좋은 한 주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김주형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는 아직 좋은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더 배울 점도, 노력할 점도 많다"라며,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면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 선수들을 보고 본받고 싶어지고, 일관성 있게 잘 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디오픈 직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함다. 그 가운데 김주형은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대회 '파워랭킹' 12위에 오르며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김주형은 "퍼터 성공률이 중요할 것 같다. 긴 코스가 아니기에 버디 찬스가 많을 것"이라고 대회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퍼터 성공에 모든 것이 달려있을 듯 하다. 버디를 성공시키기 위해 웨지도 잘 치고 퍼터도 잘 쳐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전략을 설명했다. 

김주형이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잔여 대회에서 최종 125위 이상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그러면 다음 시즌 풀 시드를 받고 정식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번 3M 오픈 역시 그 관문 중 하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주형 외 강성훈과 노승열, 임성재, 최경주 등 한국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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