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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최고의 ★' 나승엽, 롯데 미래자원 든든하네!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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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경기 종료 뒤 열린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한 상무 나승엽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상무야구단 소속 내야수 나승엽(20)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별로 우뚝 서며 미래의 롯데 주축 타자 성장을 기대케 했다. 

나승엽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 남부 올스타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MVP를 수상, 상금 2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이날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나승엽은 첫 타석부터 중견수 안타를 기록하더니,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앞 안타를 올렸다. 남부 올스타가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고, 마지막 타석에서 마저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나승엽이 활약한 남부 올스타는 북부 올스타를 3-2로 누르며 승리를 차지했다. 남부 올스타는 사실상 팀명만 드림 올스타로 바꿨던 2015년을 포함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8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더불어 상금 500만원도 챙겼다.

MVP는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나승엽에게로 돌아갔다. 나승엽은 자신의 MVP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전 타석 모두 안타를 쳐서 가능성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MVP는 김기훈(상무) 형인 줄 알았다. 잘하면 우수타자 상은 받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부 올스타 선발로 나선 김기훈은 3이닝 퍼펙트로 완벽투를 펼쳤다. 

나승엽은 "오랜만에 부대 밖에서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경기를 치러 기분이 좋았다"며 "그동안 퓨처스 올스타 MVP로 뽑힌 선배들이 많이 성공했는데, 나 역시 전역 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덕수고 시절 메이저리그까지 노크하던 대형 유망주였던 나승엽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5억원의 계약금과 구단의 간곡한 설득 끝에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급 신인이라는 기대 속 프로에 입성했지만 남긴 기록은 미미하다. 지난해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63에 그쳤다. 2년 차를 맞이한 올해 그는 일찌감치 군입대를 택했다. 지난 5월부터 상무야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0.312 1홈런 26타점 OPS 0.846으로 선전 중이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당당히 MVP까지 차지했다. 

전역까지 2년이나 남았다. 2023년 11월 전역이기에 2024년 복귀가 가능하다. 그가 지금처럼 활약을 이어간다면 롯데는 미래의 든든한 내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나승엽은 "후반기 풀타임 1년이 남았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바로 1군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승엽의 본 소속팀인 롯데는 전반기를 38승 3무 44패 6위로 마무리했다. 4월에는 단독 2위를 올리는 등 초반 페이스가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힘이 빠졌고, 6위까지 추락했다.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 4경기를 모두 잡고 5위 KIA 타이거즈(42승 1무 40패)와의 격차를 4경기 차로 줄이며 후반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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