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한희원, "가장 중요한 시즌, 내 가치 최대한 올리겠다"

'FA 앞둔' 한희원, "가장 중요한 시즌, 내 가치 최대한 올리겠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7.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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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한희원 (사진=KBL 제공)
수원 KT 한희원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한희원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연습을 이어간다. 

수원 KT는 지난달 30일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다음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KT는 직전 2021-2022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난 안양 KGC에게 1-3으로 패하며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서동철 감독 체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한희원은 군 전역 이후 첫 시즌을 보냈는데, 지난 시즌 KGC와의 PO에서 그는 서동철 감독의 '히든카드'였다. 한희원은 PO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평균 3.8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상대 팀의 에이스였던 전성현을 마크하며 골대를 지켰다. 

수원 KT빅토리움에서 만난 한희원은 지난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믿고 경기에 내보내 주셨다. 시즌 초, 중반에는 마지막에 수비 하려고 들어가거나 그랬다. 시즌 막판에는 출전 시간도 많이 주어지고 감도 조금 되찾은 것 같다"라며, "결과적으로는 팀이 탈락해서 너무 아쉽기도 했지만, PO 때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재학 시절 공격에 일가견이 있었던 한희원이지만, 지난 시즌 팀 수비 부분을 집중하면서 경기에 참여했다. 한희원은 "솔직히 저는 대학교 때 내가 수비를 잘하거나 수비적인 선수로 뛰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서 "프로에서는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게 바로 수비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시즌이 끝나면 FA를 앞두고 있는 한희원이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다가오는 시즌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FA도 앞두고 있다. 원래 팀에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맡았는데 그런 부분은 당연히 계속 이어가야 한다. 여기에 공격 부분의 성장도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수비와 함께 슛이나 공격 부분도 더 연습하려고 한다. 장점이 수비만 있는 선수가 아닌 공격도 어느 정도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희원은 "팀의 승리를 위해서 뛰는 것은 당연하다"라면서도 자신만의 목표를 따로 잡았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저의 가치를 최대한 올리는 게 다음 시즌의 목표다. 내가 경기에 들어갔을 때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한다. 한희원은 이런 열정으로 팀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간다. 

수원=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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