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햄릿',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2일까지 공연 취소

연극 '햄릿',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2일까지 공연 취소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7.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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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햄릿'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연극 '햄릿'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연극 '햄릿' 출연진 중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16일부터 22일 공연이 취소됐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16일 공연팀 내 대체할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연이 취소됐다며 해당 회차 예매자들에게는 취소 및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햄릿'은 권성덕·전무송·박정자·손숙·정동환·김성녀·유인촌·윤석화·손봉숙 등 연극계 원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75세로 고령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회차 예매자들에게는 각 예매처별로 취소 및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들도 서로 접촉하지 않은 채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햄릿'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했다.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6년 만에 같은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돌아왔다. 이해랑 연극상을 받은 원로 배우들이 출연해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햄릿’은 당시 주연으로 출연했던 권성덕, 박정자, 손숙, 김성녀, 정동환, 유인촌, 전무송, 손봉숙, 윤석화, 길해연 등 9명의 원로 배우들은 주연이 아닌 조연과 앙상블 등 2선으로 물러났다. 배우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등 젊은 후배 배우들이 각각 햄릿, 오필리어, 레어티즈 등 주연을 맡아 세대 교체를 보여줬다.

연극 ‘햄릿’은 내달 1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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