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서 홈런 5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홈런레이스는 올해 홈런레이스는 예선, 결선을 벌이지 않고 10아웃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앞서 나성범, 황대인, 김현수, 한유섬, 박병호가 4개의 홈런으로 공동 선두를 달린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8아웃 만에 홈런 5개를 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이대호는 공을 던져준 후배 김태군(삼성)과 진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대호는 2009년, 2018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이번 올스타전이 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다. 올스타전 전야제를 화려하게 마친 이대호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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