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고의 공격형 가드' 변준형, "새 새즌에는 슛을 더 발전시켜야"

'KBL 최고의 공격형 가드' 변준형, "새 새즌에는 슛을 더 발전시켜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7.13 09:00
  • 수정 2022.09.25 00: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양 KGC 변준형 (사진=KBL)
안양 KGC 변준형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변준형이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안양 KGC는 지난 11일 훈련을 소집했다.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김상식 감독은 모션 오펜스를 강조함과 동시에 변준형의 역할을 강조했다. 변준형의 공격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변준형은 소집 첫 날부터 조성민 코치의 관심을 받았다. 조성민 코치는 몸 푸는 동작부터 슈팅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모습이었다. 변준형은 "정말 세세하게 가르쳐 주신다. 열심히 재미나게 배운 것 같다. 볼 잡는 자세, 타이밍 등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려주셨다. 공을 잡았을 때 수비가 오는 것에 대한 대처까지도 다 알려주셨다"라고 전했다.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KGC다. 변준형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장염으로 고생을 했다. 비시즌은 휴식과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그는 "비시즌 때 너무 잘 쉬었다. 살이 생각보다 많이 찐 것 같다. 소집한 후에 훈련을 하면 금방 빠질 것 같다. 제 컨디션만 살리면 된다"라고 돌아봤다. 

KGC는 김상식 감독 체제로 간다. 데뷔 이래 줄곧 김승기 감독과 함께했던 변준형도 변화를 맞이했다. 변준형은 "김승기 감독님이 가셨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감독님도 감독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저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하다보면 서로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과는 이번이 첫 인연이라고. 변준형은 "김상식 감독님을 처음 뵙는다. 말씀하시는 거나 가르쳐 주시는 것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다 모였을 때도 모션 오펜스 얘기를 하셨다. 또, 슛을 강조하셨다. 전체적으로 슛을 잘 넣을 수 있게 언제든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어느 위치든 제 타이밍에 넣을 수 있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초반 변준형은 MVP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그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변준형은 "역할에 적응을 잘 못 한 것 같다. 처음에 그정도까지 잘 할줄 몰랐다. 지난 시즌에 저에게 어시스트를 원하셨기 때문에 시즌을 치를수록 그 부분만 보다보니까 제 득점력도 떨어졌던 것 같다. 공격력을 쭉 가져갔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제 불찰이다"라고 돌아봤다. 

3점슛 성공률도 30.5%에 그쳤다. 시도는 데뷔 이래 가장 많았지만 효율이 좋지 않았다. 변준형은 "제가 연습을 잘 못한 것 같다. 보완해야 하는 것이 숙제다. 슛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인드를 바꾼다면 금방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변준형은 KBL 최고의 공격형 가드다. 김상식 감독도 변준형의 공격력을 주목했다. 변준형도 공격력을 살릴 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제가 공격이 잘 됐을 때, 수비가 몰렸을 때 빼주는 것이 장기인 것 같다. 시즌 막판에는 잘 안 됐는데 수비를 한쪽으로 몰아넣은 다음에 빼준다면 훨씬 공격이 잘 풀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변준형은 슈팅력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그는 "슛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 감독님도 슛을 강조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