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돌아온 '사랑의 불시착'...원작 열풍에 높아진 기대감

뮤지컬로 돌아온 '사랑의 불시착'...원작 열풍에 높아진 기대감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7.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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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박지혜 연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박해림 대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사진=쇼온컴퍼니 제공)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사진=쇼온컴퍼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역사적 월드 프리미어의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4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장대한 스케일과 서정적 감성이 모두 담긴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에는 우연한 만남이 운명적 사랑으로 거듭나게 된 '사랑의 불시착'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작품 특유의 감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패러글라이딩의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 로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의 시작인 패러글라이딩의 불시착 순간을 담아낸 이번 포스터는 압도적인 크기의 낙하산과 멀리 떨어진 채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았다. 초록의 풀 위에 펼쳐진 채로 떨어진 낙하산은 그 거대한 스케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포스터의 전반을 아우르는 그린 컬러와 반짝이는 햇살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무대 위에서 펼쳐질 '사랑의 불시착'의 기대감을 높인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작가 박지은)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은 앞서 올해 초 뮤지컬화 결정 소식이 전해지는 동시에 드라마 팬은 물론 공연 마니아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특히,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원작 드라마는 제작년 2월 16일 최종회 평균 21.7%, 최고 24.1%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는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일 뿐만 아니라, 일본 내 4차 한류 붐을 비롯,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는 등 지금까지도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젠틀맨스 가이드’ 등 다채로운 작품에 참여한 박지혜 연출가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 동안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낸 감각적인 작품성을 전한다는 각오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또 오해영', '시그널' 등을 통해 드라마틱하면서도 섬세한 음악을 전해온 K-콘텐츠 음악의 중심 이상훈 감독이 '사랑의 불시착'의 음악을 맡았다.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공연 장르에서 두터운 믿음을 얻고 있는 박해림 작가가 대본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 뮤지컬계 대표 작가로 꼽히는 박해림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금란방', '모래시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대사를 선보이며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일궜다. 여기에 뮤지컬 '비틀쥬스', '제이미', '홀연했던 사나이' 등 뮤지컬, 연극, 창극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현정 안무가가 합류하며 완벽한 호흡으로 또 하나의 명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9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초연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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