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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벤자민, 세 번째 등판 만에 드디어 KBO리그 첫 승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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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t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드디어 KBO 무대에서 첫 승을 거뒀다. 

벤자민은 지난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벤자민은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지난 5월 18일 kt는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벤자민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5라운드)을 받아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벤자민은 메이저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선 선발로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첫 두 경기에선 만족하지 못했다. 지난달 9일 키움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벤자민은 3이닝을 던진 후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26일 LG전에 두 번째 등판을 했지만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등판이던 이날 마침내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1회 초 선두타자 안권수를 3루수 땅볼, 양찬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양석환에게 홈런을 내줬다. 137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양석환이 이를 정확하게 타격하며 좌익수 뒤 솔로포를 터트렸다. 벤자민은 이후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무난했던 2회였다. 선두 페르난데스로부터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를 병살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박계범 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공 8개 만에 정리했다. 1-1로 맞선 3회에는 1사 후 강승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안권수를 병살로 처리하며 무난하게 이닝을 끝냈다. 

kt는 3회 배정대의 볼넷과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역전했다. 4회에는 황재균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김준태의 희생 번트에 이어 오윤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5회 벤자민에게 위기가 왔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박계범에게 투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장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 타석에 선 강승호와 승부를 이어가던 벤자민은 보크 판정을 받았다. 이에 3루에 있던 김재호가 홈으로 들어왔고, 2루에 있던 박계범이 3루로 이동했다.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3 동점이 됐다. 

하지만 kt 타선은 5회 말 빅이닝을 만들며 벤자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배정대의 우중간 3루타를 시작으로 알포드의 볼넷, 박병호의 내야안타, 황재균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로 석 점을 추가하며 6-3으로 달아났다. 

벤자민은 6회 양찬열, 양석환, 김재환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7회부터는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kt는 이후 8회 송민섭과 박병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고, 8-3으로 경기를 마치며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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