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선두’ 홍명보 감독, “우리의 속도를 찾아야한다”

[현장인터뷰] ‘선두’ 홍명보 감독, “우리의 속도를 찾아야한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7.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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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팀의 고민거리를 내비쳤다. 

울산현대는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2022 K리그 1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홈팀 포항은 승점 30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울산은 승점 4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초반 실점과 역습으로 인한 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순간의 판단이 실수로 이어졌 골로 연결됐다. 전체적으로는 팀의 속도가 전반기에 너무 빠르지 않았었나 싶다. 우리 속도보다 빠르게 가다보니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하는 부분이 생겼다. 더 빨리 가려다 보니 계속 터지던 골도 안나온다. 그런부분이 영향이 있다. 우리 속도를 찾아햐 한다”라고 문제점을 분석했다.  

울산의 고민은 공격수의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 것. 홍 감독은 “(엄)원상이가 없다고 해서 잘 안된건 아니다. 한 선수에 의존해서 골을 터트리는 경기를 하지 않고 여러상황을 만들었는데 그런게 잘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문제는 무엇일까. 뒷심이 부족한 것일까. 홍 감독은 “시즌 초반의 스피드가 앞서 나갔기때문에 더 빨리 가려는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성남전도 비기고, 이겨야할 경기를 못이겨 분위기가 가라앉고 그런 부분이 크다. 한 경기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되는데 영향을 받는다”라며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과 심리적인 부분이 고민거리다”라고 전했다. 

조급함을 내려놔야 하는데 경기가 빡빡해 쉽지 않을 터. 홍 감독은 “내 경험도 얘기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이 시점에는 긴장감이나 투쟁심을 가지고 나가야하는데 그 전에 부담감을 먼저 가지는게 보인다. 결과적으로 상황별 판단이 문제가 있어보이고 실점부분을 찾고 넘어서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황재환의 경기력은 어떻게 보았나. 홍 감독은 “잘 했다. 시간을 더 주려했는데 상황상 일찍 빠졌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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