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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시작한 KT의 시계, 부상자 없이 전원 훈련 시작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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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KT 선수들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잠들어있던 KT의 시계가 움직인다. 부상자 없이 비시즌 훈련을 시작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 KT는 지난달 30일 비시즌 훈련을 소집해 2022-2023시즌을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KT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서동철 감독 부임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에 1승 3패로 물러났지만 수비가 강하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에이스' 허훈이 입대하며 변화가 불가피하다. 

비시즌 훈련을 소집한 KT의 첫 번째 일정은 체력 테스트였다. 15명의 선수단 중 국가대표에 소집된 양홍석을 제외한 14명이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소집 첫 날에는 근력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날은 셔틀런(왕복 달리기)이 이어졌다. 소집 이후 테스트를 하고 싶다는 트레이너들의 요청이 있었고 서동철 감독이 허락하며 진행됐다. 서동철 감독은 "트레이너들의 요청이 있었다. 본격적인 훈련은 7월 4일부터 할 것 같다. 체력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이틀 빨리 부른 것도 있다"라고 전했다.

셔틀런 테스트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김민욱과 최성모였다. 셔틀런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KT 관계자는 "두 선수가 비시즌 동안 거의 매일같이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라고 귀띔했다. 지난 시즌 기회를 적게 받은 김민욱과 최성모가 절치부심해 몸을 만든 결과가 체력 테스트부터 나타났다.

새 시즌 KT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허훈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숙제가 분명하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이가 없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줘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일단 그 자리에 (박)지원이를 기용해 키울 생각이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것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박지원도 "비시즌에 단단히 준비를 했다. 올 시즌 KT에는 박지원이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승부처에서 역할은 양홍석이 이어 받아야 한다. 양홍석은 새 시즌 5억원을 받는다. KT 팀 내 연봉 1위다.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활약이 절실하다. 서동철 감독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 (양)홍석이가 해줬으면 한다. 홍석이가 가지고 있는 기량을 맘껏 펼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양홍석 만의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외국선수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최근 일본 B.리그의 적극적인 투자로 KBL에 올 수 있는 외국선수 풀이 넓지 않다는 것이 농구계 관계자들을 설명이다. KT는 비교적 빠르게 1옵션 외국선수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감독은 "수비 능력이 좋고 높이도 있다. 기동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KBL에서는 어느 정도 득점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2옵션 외국선수는 다재다능하고 스코어러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7월 내내 트레이너 파트의 주도 하에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전술 훈련과 함께 연습 경기를 소화한 후 9월 전지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진다면 일본으로 갈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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