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퀴리'...폴란드서 초청 받아 갈라 콘서트 개최

뮤지컬 '마리퀴리'...폴란드서 초청 받아 갈라 콘서트 개최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6.30 11:15
  • 수정 2022.06.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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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진행...유럽 국가가 아닌 한국이 초청된 것은 처음

뮤지컬 '마리퀴리' 출연진 (사진=라이브 제공)
뮤지컬 '마리퀴리' 출연진 (사진=라이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노벨상 수상 여성 과학자인 마리 퀴리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퀴리의 모국 폴란드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다.

제작사 라이브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공식 초청됐다고 30일 밝혔다.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은 올해 22회를 맞는 예술축제로, 프랑스·스웨덴·벨기에 등을 초청해 문화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다. 라이브 콘서트, 오페라, 발레 등의 공연이 함께 열리며, 2008년부터 프랑스, 스웨덴, 벨기에 등 유럽연합 의장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상호 문화교류를 추진해왔다. 페스티벌에 유럽 국가가 아닌 한국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연출상·극본상·음악상·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 일정에 맞춰 김소향·김히어라·이봄소리·양승리 등 ‘마리 퀴리’ 출연진은 내달 4일 폴란드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야외 공연장에서 한국어로 갈라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달 2일에는 야외 공연장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의 공연 실황 영상도 상영한다. 또 마리 퀴리 박물관을 찾아 미니콘서트와 토크쇼, 마리 퀴리 후손과의 만남을 가진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지난해 11월 폴란드 현지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실황 상영회 후 현지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추가 상영 및 공연 문의가 이어져 현지 페스티벌과 협력해 '마리 퀴리' 갈라 콘서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리 퀴리' 강병원 프로듀서는 "작품 개발 후 단 4년 만에 본격적인 유럽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내보였던 만큼 올해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갈라 콘서트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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