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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애물 경기, 새로운 근대5종 첫선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6.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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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8일(현지시간) 근대5종 장애물 경기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한 전웅태(왼쪽)와 정진화 / 국제근대5종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포함된 새로운 근대5종이 첫선을 보였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2022시즌 월드컵 파이널이 끝난 뒤인 28일(현지시간) 새로운 5번째 종목 후보인 장애물 경기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근대종은 펜싱과 수영, 승마, 사격, 레이저 런 등 다섯 종의 경기를 연이어 진행해 기록을 점수화한 뒤, 그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종목이다. 하계 올림픽과 하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하다.

한국은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승마 선수였던 최귀승 전(前)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근대5종에 파견했다. 한국의 첫 근대5종 올림피언이었던 최 전 부회장은 37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근대5종에서 승마를 제외해야한다는 목소리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경기 중 발생한 사건으로 힘을 얻었다. 당시 압도적 차이로 1위를 달리던 아니카 슐로이(독일)에게 배정된 말이 장애물을 걷어차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여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것. 결국 슐로이는 탈락했고, 코치인 킴 레이즈너는 해당 말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밀었다가 협회의 중징계를 받고 올림픽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종목 변경 논의가 이어졌고, UIPM은 지난해 11월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기존 5개 종목으로 경기를 진행한 뒤 근대5종에서 승마를 제외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장애물 경기를 승마 대체 종목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첫 테스트 이벤트에서 공개된 장애물 경기는 총 9개 장애물 구간을 빠르게 통과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은 로프, 'A' 형태로 세워진 철제 구조물, 대형 구름사다리, 위아래로 번갈아 통과해야 하는 나무 구조물, 휠과 허들, 링, 평균대, 곡선의 경사면을 통과한다.

UIPM에 따르면 성인 및 주니어 근대5종 선수와 장애물 경기 전문가가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 참여했다. 한국 근대5종 간판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UIPM은 첫 테스트 이벤트 결과를 분석한 뒤 향후 추가 테스트 이벤트를 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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