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만, 세리에 우승팀 대신 신흥 부자구단으로

보트만, 세리에 우승팀 대신 신흥 부자구단으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6.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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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스벤 보트만 / 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스벤 보트만 / 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릴에서 뛴 수비수 보트만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릴에서 뛴 수비수 스벤 보트만(22·네덜란드)을 영입한다.

뉴캐슬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릴과 스벤 보트만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보트만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번 주에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구체적인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BBC 등에 따르면 3200만 파운드(한화 약 50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50만 파운드(약 39억원)의 추가 금액도 있다. 

보트만은 2000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여러 유럽 팀의 관심을 끌었다. 릴에서는 2020년 7월부터 뛰며 79경기(3골 2도움)에 출전했고, 태클과 공중볼 경합 성공률에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인 AC 밀란도 그를 노렸지만, 보트만의 선택은 신흥 부자구단인 뉴캐슬이었다. 지난 시즌 초반 강등권을 헤매던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 11위로 리그를 마쳤다. 

뉴캐슬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돼 주머니를 '오일 머니'로 채웠다. 자금력을 갖춘 이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애스턴 빌라의 측면 수비수 맷 타겟, 번리 골키퍼 닉 포프 등 알짜 영입을 성사시킨 데 이어 보트만까지 품으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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