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골' 이승우, 내친김에 대표팀까지 전진?

'4G 연속골' 이승우, 내친김에 대표팀까지 전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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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물오른 기량을 자랑 중인 이승우가 대표팀 2선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수원FC 이승우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7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수원 더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6승 3무 9패(승점 21점)로 8위로 올라섰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FC의 상승세의 중심에는 이승우가 있다. 이승우는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전부터 시작해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 8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는 10개를 채웠다. 유럽에서 돌아온 첫 해부터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특히 최근 골 감각은 물오른 모습이다.  지난 2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엄청난 발리슛으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올해의 푸스카스상 후보라는 찬사도 받았다. 수원 더비에서는 라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질주를 하며 따라오던 수비를 제쳤다. 이어 감각적인 득점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비슷한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막혔던 이승우지만 몸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자 스피드도 살아난 모습이다.

이승우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대표팀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이란전 이후 3년 동안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들지 못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유럽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전의 기량을 찾으면서 재승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도균 감독과 이승우도 대표팀 관련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자신감과 함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우가 대표팀에 승선하면 2선 경쟁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2선은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이 고정적으로 선발되는 가운데 나상호, 권창훈, 최근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가세했다. 뿐만 아니라 엄원상,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 등 다양한 자원이 있다. 최근 활약을 본다면 이승우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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