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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올 여름 라건아를 주목해"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6.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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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건아가 FIBA 선정 올 여름 활약이 기대되는 아시아 선수 6위에 뽑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라건아 / 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라건아가 올 여름 국제무대 활약이 기대되는 아시아 선수 중 6위로 뽑혔다.

국제농구연맹(FIBA)는 '올 여름 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선수 15명'이라는 글을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라건아(KCC)를 언급했다. 

이들은 라건아에 대해 "그가 대표팀에서 뛰며 한국은 무서운 팀이 됐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이끄는 선수"라며, "자동으로 20득점과 10리바운드를 올린다. 아시아컵에서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23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진행된다. 이어 7월 12일부터 24일까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컵이 열린다.

한국의 경우 지난 2월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불참해 실격 처리됐다. 때문에 대표팀은 아시아컵에만 나설 예정이다. C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만과 중국, 바레인을 상대한다.

지난 1997년 리야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5년째 아시아컵 우승과 인연이 없다. 21세기 들어서는 3위가 최고 성적이고, 가장 최근 치른 2017년 베이루트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2000년대 첫 우승을 위해서는 라건아의 활약이 필수다.

그동안 라건아는 대표팀의 핵심이었다. 2018년 한국 국적을 취득해 같은 해 아시안게임, 2019년 농구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리투아니아에 57-96으로 대패할 당시에도 라건아 만큼은 2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는 요나스 발란슈나스와 맞대결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만, 라건아만 활약해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없다. 라건아만 바라보는 농구를 해서도 안된다. 그동안 대표팀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라건아에게 몰아주는 농구를 했었다. 

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 역시 이러한 점을 경계했다. 추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5명이 하는 농구가 필요하다.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라며, "그런 부분이 라건아만 바라보는 농구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팀 플레이와 멀티 포지션을 강조했다.

이어 "5명의 선수가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어느 위치든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농구가 필요하다. NBA, FIBA도 사실 유럽의 농구를 접목해서 하는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이 많기에 활용해서 시너지를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번 대표팀에선 피지컬하고 공격적인 수비를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FIBA가 뽑은 기대되는 아시아 선수 1위는 NBA 토론토 랩터스 소속 와타나베 유타(일본)다. 그는 2018년부터 NBA에 도전한 끝에 투웨이 계약(NBA 하부리그인 G리그와 NBA 팀 동시 계약)을 통해 꿈을 이뤘다. 와타나베는 도쿄 올림픽 당시 스페인과 슬로베이나, 아르헨티나 등을 상대로 경기당 평균 17.7점을 넣으며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와타나베 뒤로는 저우치(중국), 매슈 델라베도바(호주), 마퀴스 볼든(인도네시아), 하메드 하다디(이란)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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