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의 운명이 결정될 NBA 신인드래프트, 24일 개최

이현중의 운명이 결정될 NBA 신인드래프트, 24일 개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23 15:08
  • 수정 2022.06.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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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이현중 (사진=이현중 SNS)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이현중 (사진=이현중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현중의 운명이 정해질 NBA 드래프트가 열린다.

2022 NBA 신인드래프트가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데이비슨대 3학년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 도전을 선언한 이현중의 지명에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현중이 드래프트돼 NBA에 입성하게 되면 2004년 하승진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인 NBA 선수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승진은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이현중은 202cm의 장신 슈터다. 대학 시절부터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을 롤모델로 삼았다. 뛰어난 슈팅 능력에 비해 수비에 대한 평가는 아쉽다. 다만, 뛰어난 운동 능력과 농구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NBA 드래프트 콤바인에는 초청을 받지 못했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 LA 레이커스, 샬럿 호네츠 등 NBA 구단이 진행하는 워크아웃에 초청을 받아 기량을 선보였다.

또,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담당하는 에이전시 '빌 더피 어소시에이츠(BDA)'와 계약해 NBA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실적으로 2라운드 후반 지명을 바라봐야 하는 이현중이다. '디 애슬레틱' 샘 베시니 기자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마지막 드래프트 랭킹에서 이현중을 64위에 올려놨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평가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슈팅에 확실한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지명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이현중은 최근 NBA 구단과의 워크아웃 도중 발등뼈 및 인대 부상을 당했다.  

1차 진단에 따르면 이 부상으로 인해 수개월간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일 내로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의사 소견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현중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검사 과정을 거치고 있고, 스테픈 커리를 포함한 다수 NBA 선수들의 발 부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준 퍼켈 박사가 주치의 역을 맡고 있다.  

이현중은 빠른 시일 내에 더욱 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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