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여자 골프 레전드인 신지애가 J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소재 카멜리아 힐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2 JLPGA 어스 몬다민 컵'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올 시즌 개막전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약 한 달 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재활 후 복귀전에서 공동 9위를 기록, 성공적으로 돌아온 그는 이후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지난해 열린 같은 대회에서 최종 스코어 279타(9언더파)로 공동 6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그에게는 좋은 기억이다.
지난 시즌 JLPGA 투어 돌풍을 일으켰던 이나미 모네가 강력한 경쟁 상대다. 모네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열린 '리차드 밀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에서 최종 209타(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후 두 개 대회 연속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모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2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기쿠치 에리카도 무시할 수 없다. 에리카는 지난해 최종 스코어 268타(20언더파)를 작성해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외 배선우와 전미정, 이보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보미의 경우 2015년과 2016년 JLPGA 상금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이번 대회는 전 라운드 모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