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불안' 지시완, 결국 1군 엔트리 제외… 요키시는 휴식 차원

'송구 불안' 지시완, 결국 1군 엔트리 제외… 요키시는 휴식 차원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6.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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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포수 지시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포수 지시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악송구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던 롯데자이언츠 포수 지시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는 20일 10개 구단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롯데 포수 지시완을 비롯한 10명의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일한 등록 선수는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지시완의 말소 소식이다. 지시완은 지난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전에 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첫 타석만을 소화하고 정보근과 교체됐다.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 후 지시완의 교체 배경을 명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경기서 나온 불안한 모습이 발단이 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지시완은 이날 1회 최정과 한유섬의 타석 때 선발투수로 호흡을 맞추던 김진욱에게 공을 제대로 던져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수가 투수에게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간혹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지시완은 앞선 경기에서도 투수에게 공을 제대로 못 던져주는 장면이 잦았다. 야구계에선 지시완이 '입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있지만, 한 두 번의 플레이를 보고 입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2014년 한화이글스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한 지시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성민규 단장의 트레이드 영입 1호. 2020시즌에는 3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73경기 타율 0.241 7홈런 26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43경기에 나서 타율 0.225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시완 외에도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도 1군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현재 선발 투수들에게 번갈아가며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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