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수영 간판 김서영, 개인혼영 3회 연속 세계 6위

女 수영 간판 김서영, 개인혼영 3회 연속 세계 6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6.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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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일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6위를 기록, 3회 연속 세계 6위에 오른 김서영이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 올댓스포츠)
(사진=20일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6위를 기록, 3회 연속 세계 6위에 오른 김서영이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 올댓스포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서영이 롱코스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달성이다.

김서영은 20일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 2분 11초 30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출전 선수 8명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개인혼영 200m는 홀로 50m씩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바꿔가며 헤엄치는 종목이다. 또 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의 주 종목이기도 하다.

김서영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2분 08초 34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내 한국 신기록 작성 및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광주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 각각 6위를 차지했었다. 

지금까지 롱코스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종목에서 결승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는 김서영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 역시 결승에 오른 그는 한국 수영 선수 최초 3회 연속 세계선수권 개인종목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고, 3회 연속 세계 6위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날 김서영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첫 50m 접영 구간에서 27초 74를 기록하며 세 번째로 통과했다. 하지만 배영 구간에서 33초 03으로 5위가 됐고, 평영 구간에서는 38초 47로 순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에서는 32초 06을 작성하며 6위로 마쳤다.

경기 후 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내가 그동안 엄청난 부담감에서 경기에 임했다는 걸 최근 깨달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 했고, 대회를 준비하며 연습할 때와 경기할 때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작년부터 기록이 좋지 않아 상심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메달은 미국의 알렉스 월시(2분 07초 13)가 차지했다. 그 뒤로 케일리 매쿈(호주·2분 08초 57)이 은메달, 리아 헤이스(미국·2분 08초 91)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헤이스의 기록은 세계주니어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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