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누가 막을래? 亞선수권 12연패 금자탑

한국 펜싱 누가 막을래? 亞선수권 12연패 금자탑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6.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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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상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남자 에페 포함 금메달 6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따내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 국제펜싱연맹 SNS)
(사진=1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상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남자 에페 포함 금메달 6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따내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 국제펜싱연맹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적수가 없다.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 12연패 금자탑을 쌓으며 명실상부 최강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한국은 지난 15일까지 엿새 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일본(금3·은4·동5)과는 금메달 3개 차이였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카타르 도하 대회부터 12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일본 도쿄 대회 이후 열리지 않았었기에, 3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2014년 수원 대회 이후 8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대회의 우승이기도 하다.

한국은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최수연(안산시청)이 남녀 사브르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남녀 사브르와 남녀 에페는 나란히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여자 사브르 단체전의 경우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꺾었는데, 한국이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건 2015년 싱가포르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플뢰레의 경우 개인전 입상자는 없었지만, 단체전에서 남자 은메달과 여자 동메달을 챙겼다.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한 한국 펜싱은 이제 내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바라본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펜싱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기록 중이다. 2022 도쿄 올림픽에서는 종합 3위(금1·은1·동3)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린 펜싱 대표팀은 내달 15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를 위해 19일부터 다시 진천선수촌에 모여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4연패 및 개인전 3연패 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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