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교황'을 무대로...세계 최초 라이선스 연극으로 만나다

영화 '두 교황'을 무대로...세계 최초 라이선스 연극으로 만나다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6.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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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교황의 우정...안소니 홉킨스, 조너선 프라이스 명작

연극 '두 교황' 포스터 (사진=에이콤 제공)
연극 '두 교황' 포스터 (사진=에이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우정을 다룬 영화 '두 교황'이 연극 무대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연극 '두 교황'을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연극 '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가톨릭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국의 세계적인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이 쓴 작품이다.

'두 교황'은 2017년 희곡으로 쓰인 뒤 2019년 6월 영국 로열앤드던게이트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다. 이어 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은 2019년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뒤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자유로운 진보 성향의 개혁파 교황 프란치스코가 상대방의 신념의 차이를 인정하며 우정을 다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넷플릭스 영화에서는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베네딕토 16세를, 연극·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너선 프라이스가 프란치스코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작품은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주요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극찬을 받았다. 연극 '두 교황'의 8~10월 국내 공연은 이 작품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제작사 에이콤의 윤홍선 대표는 '두 교황'에 대해 "위기의 순간에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 양심을 따라야 하는지,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진 작품"이라면서 "이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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