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어워즈 4관왕...한국 최초 공동 프로듀싱 작품, 뮤지컬 'MJ'

토니어워즈 4관왕...한국 최초 공동 프로듀싱 작품, 뮤지컬 'MJ'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6.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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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작품

뮤지컬 'MJ' (사진=Matthew Murphy 제공)
뮤지컬 'MJ' (사진=Matthew Murphy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CJ ENM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MJ’가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4관왕을 기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 ‘MJ’가 남우주연상, 안무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MJ’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로,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 여성작가 린 노티지(Lynn Nottage)가 극을 쓰고 뉴욕시립발레단 안무가 출신으로서 토니상 안무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윌든(Christopher Wheeldon)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뮤지컬 ‘물랑루즈!’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토니상 수상자 데릭 맥클레인(Derek McLane)이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의상 디자인은 ‘해밀튼’으로 토니상을 수상하고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최근 아카데미상 의상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된 폴 태즈웰(Paul Tazewell), 토니상을 여섯 차례 수상한 조명디자이너 나타샤 캣츠(Natasha Katz), 그리고 영상 디자인에는 ‘디어 에반 핸슨’의 피터 니그리니(Peter Nigrini) 등 브로드웨이의 유명 제작진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MJ’는 지난해 12월 프리뷰 개막부터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며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마이클 잭슨의 두터운 팬덤을 증명했다. 특히 현지 언론과 관객들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뿐만 아니라 ‘MJ’의 연출, 배우, 안무, 무대, 조명, 영상 디자인 등 작품 전반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브로드웨이 화제의 신작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CJ ENM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 ‘보디가드’ ‘물랑루즈!’ ‘빅피쉬’ ‘백투더퓨처’ ‘MJ’ 등의 작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뮤지컬 시장에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2019년부터 한국 최초로 토니어워즈 심사에도 참여 중이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MJ’가 이번 토니어워즈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놀라웠는데 수상의 결과로 이어지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MJ’는 브로드웨이 정식 개막부터 오미크론 여파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언론을 사로잡으며 브로드웨이 화제의 신작으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이번 수상이 앞으로의 공연에 좋은 에너지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물랑루즈!’에 이어 2년 연속 토니어워즈에서 의미 있는 수상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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