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북한 정부가 평양의 코로나 방역 제한을 거의 대부분 해제했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최근 전해 관심이 모아진다.
레그늄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정부가 5월 12일 북한에 오미크론 변이가 침투했다고 발표한 이후 시행한 규제를, 시장에 대한 규제까지 포함하여 5월 30일에 거의 전부 해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하루 신규 발열 증상 환자는 5월까지 하루 9만3000명 이상이었다.
통신은 "북한은 평양에서 코로나 확산 사태를 통제 가능하게 되었고 북한 정부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는다"면서 "평양에서는 차량 통행이 재개되고 길거리에는 상점들이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북한에 러시아가 자국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를 제공하고 전문가들을 파견할 것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정부가 코로나 극복 협력을 러시아 측에 요청한 바 없지만 우리 측은 먼저 백신, 치료제, 진단 시스템 제공과 전문가 파견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아직까지 북한 측의 반응을 없었다"면서 "우리의 제안에 대해 북한 측이 관심을 보일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이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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