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보적인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MORE 毛魚)를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스토리텔링한 영화 ‘모어’의 개봉이 다가오고 있다.
남모를 애환을 딛고, 세상 앞에 스스로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튀어 오른 아티스트 이야기 ‘모어’가 압도적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어’는 세상의 규정을 벗어나 매일 새로운 아름다움을 좇으며 살아가는 독보적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삶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OST로 담은 영화다.
‘모어’를 연출한 이일하 감독은 ‘울보 권투부’(2015), ‘카운터스’(2018) 등을 통해 스타일리쉬한 안목과 연출로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모어’는 지난해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각각 특별상과 독불장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조율’, ‘아! 대한민국’ ‘담다디’ 등 잘 알려진 대중가요는 물론, 2022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수상에 빛나는 뮤지션 이랑의 대표곡들이 어우러진 영상미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모어’ 메인 포스터는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머리 장식을 매만지는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우아함과 비장함이 인상적이다. 포스터 속 모어의 모습은 무대에 오르기 전 머리 장식을 정돈하고 있는 모어의 얼굴 위로 푸른빛이 감돌며 그가 표현하는 아름다움 속의 애환이 엿보인다.
‘난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어요, 발레리노가 아니라’라는 카피라인은 관객에게 말을 건네며, 그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게 한다. ‘모어’ 메인 포스터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모어의 아름다운 꿈과 세상을 향한 당당한 외침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독보적인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스토리텔링한 ‘모어’는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