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vs 포항, 연승 이어갈 팀은?…K리그1 15R 관전포인트

대구 vs 포항, 연승 이어갈 팀은?…K리그1 15R 관전포인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5.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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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었던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재회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지난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었던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재회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대구와 포항 중 연승을 이어갈 팀은 어디일까. 인천이 상위권으로 재도약하고, 김문환은 전북의 수비벽을 계속해서 든든히 지킬까. 이번 주말 펼쳐질 K리그1 15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와 팀, 선수를 알아보자.

(사진=오는 29일 열릴 K리그1 15라운드에서 맞붙는 포항 고영준(왼쪽)과 대구 김민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오는 29일 열릴 K리그1 15라운드에서 맞붙는 포항 고영준(왼쪽)과 대구 김민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 매치 오브 라운드 - 연승은 누구의 것? 대구 vs 포항

나란히 연승에 도전하는 6위 대구FC(승점 17)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2)가 15라운드에서 조우한다. 홈팀 대구는 5월 한 달 동안 5경기 무패(2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직전 14라운드에서는 강원FC를 3-0으로 완파했고, 주중 FA컵에서도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 상승세의 원동력은 에이스 세징야에서 찾을 수 있다. 세징야는 부상 복귀 후 치른 5월 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작성했다. 이번에도 세징야가 터져준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할 수 있다.

원정팀 포항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주장 신진호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고영준과 이수빈, 이승모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며 숨통이 트였다.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정재희의 활약도 반갑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허용준도 성남FC와 치른 FA컵 16강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예열을 마쳤다.

연승을 차지할 팀이 가려질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사진=29일 열린 K리그1 15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무승 탈출에 도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29일 열린 K리그1 15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무승 탈출에 도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 인천,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인천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등극, 선두 울산 현대와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자연스레 순위도 5위로 내려 앉았다.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인천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고사다. 그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무고사가 넣은 경기에서 인천은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15라운드 상대인 성남FC의 골망을 흔들어주길 기대하는 이유다.

이번 경기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젊은 피들의 대결로도 시선이 모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홍시후(인천)와 구본철(인천)이 주인공이다. 홍시후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 중인데, 아직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매 경기 저돌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구본철의 경우 개막 후 11경기 동안 뛰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2경기 연속골로 단숨에 팀 내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여러 볼거리가 있는 인천과 성남의 맞대결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올 시즌 전북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문환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올 시즌 전북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문환 / 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김문환, 전북 수비를 지키는 든든함

김문환은 올 시즌 미국 MLS 생활을 청산하고 전북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로 돌아왔다. 김문환이 합류한 전북 수비진은 한층 젊고 강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북에는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인 이용과 김진수를 비롯해 최철순 등 베테랑이 즐비하다. 그런 와중에도 김문환은 14라운드까지 8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의 활약에 전북은 14경기 9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 1위에 올라있다. 김문환 역시 활약을 인정 받으며 최근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상태다.

한편 전북은 시즌 초 부진을 떨쳐내고 서서히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와 2연승을 기록하며 어느새 2위(승점 25)에 자리했다. 구스타보(3골)와 일류첸코, 바로우(이상 2골) 등 공격진들이 골맛을 보기 시작하면, 1위 울산(승점 33)과 승점 차를 좁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3연승에 도전하는 전북의 15라운드 상대는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다. 제주는 5월 들어 3연승을 달렸지만, 최근에는 1무 1패로 살짝 주춤하다. 상위권에서 다투는 전북과 제주의 경기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경기 일정

서울 : 김천(5월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전북 : 제주(5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수원FC : 울산(5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인천 : 성남(5월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skySports)

대구 : 포항(5월 2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 skySports)

강원 : 수원(5월 2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 IB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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