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정영삼

'굿바이' 정영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5.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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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정영삼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KBL)
(사진=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정영삼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가스공사 베테랑 가드 정영삼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영삼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영삼은 고향인 대구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의미 있게 보낸 뒤 농구화를 벗게 됐다.

정영삼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現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51경기 평균 31분 10초 출전해 10.8점 1.9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맹활약 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에도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데뷔 이후 줄곧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정영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이 한국가스공사에 인수되면서 인천을 떠나 고향인 대구에서 코트를 누볐다. 팀 명은 바뀌었지만 한 팀에서 14시즌 활약한 원클럽맨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 정영삼은 KBL 역대 17번째로 통산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원클럽맨으로서 세우기도 했다.

정영삼의 14시즌 동안 600경기에 나서 평균 7.8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2020-2021시즌에는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후배들의 모범이 됐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정영삼이 2021-2022시즌 막판 유도훈 감독과 상의 후 은퇴를 결정했다"라며, "구단과는 향후 함께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대구 홈팬들과 함께할 홈 개막 경기에서 구단 프랜차이즈에 대한 예우를 다해 정영삼의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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