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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앞둔 '세자르호', 장기적 목표는 '파리올림픽' 티켓 확보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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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희진, 이다현, 세자르 감독, 박정아.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25일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대표팀 감독과 주장 박정아, 김희진, 이다현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배구협회는 지난해 10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했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협회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재계약을 타진했지만 그가 직업상의 이유로 유럽에서의 활동을 희망해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라바리니 감독과 대표팀을 이끌어온 세자르 코치에게 신임 감독직을 제안했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 출전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만 세자르 감독과 처음부터 함께하지는 못했다. 세자르 감독은 소속팀인 터키 바키프방크 시즌 일정을 끝내고 지난 24일에서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동안은 화상회의를 통해 훈련을 지도했다. 

영상을 통해 훈련을 코칭했기에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을 터. 세자르 감독은 "현장에 없어서 어려움이 있긴했다. 그래도 터키에 있는 동안 매일 코치와 연락을 했다. 훈련시간 녹화영상을 보고 많이 준비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김연경,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베테랑들의 국가대표 은퇴로 세대교체라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았다. 박정아, 김희진 등 이미 대표팀에서 손을 맞췄던 선수들도 있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발탁됐다. 

세자르 감독은 일단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랭킹 시스템 산정 방식이 달라졌기에 어느 정도의 결과를 챙겨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2년 뒤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겨냥한다고. 

세자르 감독은 "V리그를 꾸준히 챙겨봤다. 선수들의 데이터와 실력을 많이 봤다. 어린 선수들을 많이 뽑은 이유는 이들의 레벨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은퇴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공격을 중요시하고 있다. 공격시스템을 많이 키우고 싶다. 라바리니 감독과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과 많이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은퇴한 대표팀 주장의 자리는 박정아가 맡게 됐다. 박정아는 "제가 주장이 됐지만 혼자 책임감을 갖지 않으려 한다. 감독과 선수들, 코치진과 책임감을 나눠 가질 것이다. 다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리라 믿고 있다.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져 즐겁고 밝은 분위기가 됐다. 젊은 선수들을 강점을 살려 경기에서도 밝고 패기있게 플레이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유일한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인 김희진은 "주 공격수가 된 것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저희 만의 플레이를 코트 안에서 최대한으로 풀어보려 한다. 어린 친구들이 저를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VNL이 끝날 때 쯤엔 언니들이 있을 때처럼 손발이 잘 맞는 모습을 찾아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막내 이다현 역시 목표를 전했다. 이다현은 "(은퇴한) 언니들이 워낙에 베테랑이었고, 공백을 완벽히 채울 수는 없겠지만 함께 소통도 많이 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언니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해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VNL에서 3승 12패 승점 10점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이번 2022 VNL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중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태국, 터키, 독일, 일본 등 16개국이 자웅을 겨룬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첫 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 슈리브포트로 향한다. 1주차 첫 경기는 내달 1일(한국시간) 일본과 치른다. 

진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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