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솔로포'+김선빈 '멀티히트' KIA, 삼성에 4-3 역전승 거두며 '단독 4위'

황대인 '솔로포'+김선빈 '멀티히트' KIA, 삼성에 4-3 역전승 거두며 '단독 4위'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5.25 00:12
  • 수정 2022.05.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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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루수 황대인. (사진=연합뉴스)
KIA 1루수 황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IA는 삼성과의 첫 3연전에서 세 경기 모두 역전패하며 스윕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KIA는 삼성에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삼성전 3연패를 설욕을 씻고 2연승을 달렸다. 

KIA의 역전승을 이끈 주역은 김선빈과 황대인이였다. 김선빈은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황대인은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6회초 0-3으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선두타자 류지혁이 삼성 선발 황동재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주장 김선빈의 우익수 플라이로 류지혁은 3루까지 진루했고, 나성범의 1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황대인은 흔들리던 황동재의 5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KIA는 2-3으로 삼성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KIA는 8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KIA 김종국 감독은 류지혁 대신 대주자로 김도영을 올렸다. 후속타자 김선빈은 삼성 불펜투수 이승현의 5구째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리며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KIA는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날 홈런을 친 황대인이 올라와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쳤지만, 그사이 3루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으면서 3-3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KIA는 2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지 못한 유격수 이재현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막판 잡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8회 전상현, 9회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려 삼자범퇴로 타자들을 돌려 세우며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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