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2022시즌 개막…"바둑의 다양한 묘미 널리 알려지길"

여자바둑리그, 2022시즌 개막…"바둑의 다양한 묘미 널리 알려지길"

  • 기자명 신수정 인턴기자
  • 입력 2022.05.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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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 단체 사진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 단체 사진 (사진=한국기원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인턴기자] 국내 최고 여자 프로기사를 가리는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기원은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타이틀 후원사인 NH농협은행의 임동순 수석부행장과 장한섭 스포츠국장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8개 참가팀 관계자 및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자바둑리그는 지난 2015년 창설 후 매년 다른 팀이 정상에 오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임동순 수석부행장은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여러분의 슬기로 극복해 바둑계에도 다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며 "AI바둑대회, 여자 신예기전 확대 등으로 바둑의 저변을 넓힐 기회가 열린 것 같다. 더불어 한국여자바둑리그도 기존 세계적인 스타를 비롯해 10대 신예들의 질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 생각한다"고 개막 축사를 전했다.

이어 "8개 구단 모두 각자의 색깔을 마음껏 발휘해 바둑의 다양한 묘미를 널리 알려주시고, 팬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승부를 보여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2015년 출범해 8번째를 맞이한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NH농협은행이 메인 스폰서를 맡아 더욱 권위 있고 알찬 대회로 거듭났다"면서 "세계 바둑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명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로 8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를 비롯해 부광약품, 부안군, 서귀포시, 포스코케미칼, 여수시, 보령시, 순천시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 총 14라운드로 진행된다. 이후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개막전인 서울 부광약품과 부안 새금만잼버리의 첫 맞대결은 오는 26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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