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삼성의 주중 3연전. 24일 선발 투수로 KIA 한승혁(왼쪽), 삼성 황동재가 나선다. (사진=KIA타이거즈,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최근 기세가 오르며 공동 4위에 안착한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가 대구에서 맞붙는다. 

KIA와 삼성은 오늘(24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앞서 두 팀의 첫 3연전은 4월 29일~5월 1일 광주에서 펼쳐졌었는데, 당시에는 삼성의 스윕승으로 마무리됐었다. 

KIA로선 이번 주중 3연전을 통해 당시 스윕패를 설욕해야 한다. 삼성 역시도 스윕승의 기억을 살려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24일 시리즈 첫 경기에 KIA는 파이어볼러 한승혁을,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한승혁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시즌 첫 등판이던 한화전에서 5⅔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한승혁은 27일 키움전에서 첫 선발승을 따냈다. 

이후 등판에서도 꾸준히 6이닝 이상을 던져주며 KIA 마운드에 힘이 돼주던 그는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롯데전에서 1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 당했다. 다행히 삼성을 상대로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불펜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020년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황동재는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6을 마크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 롯데전부터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NC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첫 선발승을 따내기도 했다. KIA를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이다. 

최근 기세는 막상막하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시즌 23승 20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3위인 키움(24승 20패)과 0.5경기 차이기에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3위 도약도 가능하다. 

다만 삼성은 지난주 방망이가 주춤했다. 지난주 삼성의 팀 타율(0.202)과 OPS(0.569)는 리그 최하위였다. 특히 kt와의 3연전에서는 팀 주축 선수인 피렐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 타율이 0.156까지 처졌다. 반면 KIA 타선은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KIA는 지난주 팀 타율(0.297)과 OPS(0.855) 모두 NC 다음인 2위를 기록했다. 

KIA가 지난주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삼성이 안방에서 스윕승의 기억을 살릴 수 있을까. 순위싸움의 분수령이 될 주중 3연전에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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