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캡틴' 뜬다, 벤투호 6월 A매치 선수 명단 발표

'득점왕 캡틴' 뜬다, 벤투호 6월 A매치 선수 명단 발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5.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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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6월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사진=오는 6월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6월 A매치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등 각 리그에서 활약 중인 28명의 태극전사가 모인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달 치를 A매치 4연전에 대비한 선수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부상자를 제외하면 변화 폭은 그리 넓지 않다. 벤투 감독은 "최선의 명단을 꾸리려 했다"라며,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새로 소집한 2명은 장기간 관찰한 선수들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한다. 이어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14일로 예정된 4차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아프리카 팀이 유력하다.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4연전을 통해 11월 개막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본격 대비할 계획이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할 23명의 옥석을 가릴 자리인 셈. 특히 1~3차전은 모두 남미 팀이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전부 다른 성격의 팀이지만, 공통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팀"이라며 "전술과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경기 내내 적극성을 보인다. 상대의 이런 강점을 이번 연전을 통해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경기 수가 많은 만큼 이전보다 많은 28명이 소집됐다. 공격진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마요르카)과 이승우(수원FC)는 제외됐다.

미드필더로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백승호, 김진규를 비롯한 K리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마인츠)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김동현(강원FC)이 새롭게 채웠다. 김동현은 연령별 대표팀 경험은 있지만, A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시 FA 자격을 얻어 한국으로 돌아온 황인범(FC서울)도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은 ACL 이후 다시 뛴 이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박지수(김천)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에는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철(대구)과 김영권, 김태환(울산) 등 그동안 꾸준히 이름을 올린 이들도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조유민에 대해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있다.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빌드업 과정에서 쉽게 플레이한다. 기술적으로 올바르게 경기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현재 대표팀 중앙 수비수 쪽에 문제가 있어 조유민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6월 A매치 출전 28명 명단
    
GK= 김동준(제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송범근(전북) 조현우(울산)

DF=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민규(수원FC) 정승현(김천)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문환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MF= 김동현(강원)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프턴)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 나상호 황인범(이상 서울) 김진규 백승호 송민규 (이상 전북)

FW= 조규성(김천) 황의조(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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