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무승부에 쓴소리했던 김도균 감독, 패배에도 만족한 부분은?

[현장인터뷰] 무승부에 쓴소리했던 김도균 감독, 패배에도 만족한 부분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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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패배는 했지만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무장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수원FC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수원은 5경기 무승(2무 3패)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3승 3무 8패(승점 12점)로 1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패배는 했지만 사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우리 선수를 안 맞았으면 나가는 공인데 운이 없었다. 실점 장면이 아쉽기는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공격진에서 세밀한 부분이 떨어졌다. 라스, 이승우 선수도 다소 공격이 무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슈팅 기회가 있었다. 유효 슈팅도 많았던 것 같다.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해 아쉽다. 상대도 후반전에 많이 지쳤다. 저희는 오히려 라스, 김승준, 이승우가 나중에 투입됐는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상대보다 체력적인 우위를 가져간 채 후반에 들어갈 것이라고 봤는데 이 세 선수가 날카롭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성남FC전 무승부 이후에 선수들 경기력을 비판했던 김도균 감독이다. 당시 김도균 감독은 "이런 경기력이면 앞으로도 힘들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도 정신 무장을 당부했다고. 0-1로 패배는 했지만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보여줬다. 김도균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서 저희들이 생각한 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비록 패배는 했지만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경기에 이대로는 어렵다고 했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그래도 정신적으로 보여줬다"고 바라봤다.

선발 출전에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김주엽은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도균 감독은 "심각한 부상인 것 같다. 듣기로는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들었다. 굉장히 아쉽다. 전반전이 김주엽, 이기혁 선수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김주엽은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 투혼을 보여줬는데 부상으로 인해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5월 들어 승리가 없는 수원이다. 김도균 감독은 "쓴소리도 하고 좋은 얘기도 해줬다. 5월 달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 일단 울산전이 남아있다. 우승 후보, 1위 팀을 상대하는 것에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힘을 냈으면 한다. 5월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6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반가운 얼굴이 돌아온다. 공격진에 햄심인 무릴로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무릴로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볼을 가지고 하는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6월에는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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