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英 다이아몬드리그 불참…세계육상선수권 전념

우상혁, 英 다이아몬드리그 불참…세계육상선수권 전념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5.17 15:33
  • 수정 2022.05.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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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7월 세계육상선수권에 전념하기로 한 높이뛰기 우상혁 / EPA=연합뉴스)
(사진=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7월 세계육상선수권에 전념하기로 한 높이뛰기 우상혁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우상혁이 2연속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대신 회복을 택했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버밍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귀국한다.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상혁은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0)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인 최초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이었다.

애초 우상혁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월드 리더이자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챔피언 우상혁이 출전한다"며 그의 출전이 예고됐다.
 
하지만 2연속 우승 대신 회복을 택한 우상혁이다. 올해 실내·실외 세계 1~3위 기록을 모두 보유할 정도로 상승세지만, 바심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 경쟁자들에 비해 경기 출전이 많았다. 실내 대회 4경기, 실외 대회 3경기 등 유럽과 한국, 중동을 오가며 총 7경기를 치렀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 만큼, 또 한번 비상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같은 결정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우상혁은 "실내 대회 세계 챔피언이 됐으니,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우상혁은 19일 귀국해 회복 후 본격적으로 세계육상선수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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