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필승조 박시영, 팔꿈치 부상→ 수술 결정… 시즌 아웃

kt 필승조 박시영, 팔꿈치 부상→ 수술 결정… 시즌 아웃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5.15 14:40
  • 수정 2022.05.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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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투수 박시영이 투구 중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내려오고 있다. (사진=kt위즈)
지난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투수 박시영이 투구 중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내려오고 있다.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t위즈 우완 투수 박시영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kt는 15일 "박시영의 오른쪽 내측과 외측 팔꿈치 인대 및 뼈에 손상이 발견됐다. 재활과 수술 여부를 놓고 고심했는데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시영은 지난 1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던 중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코칭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내려온 박시영은 곧바로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두 군데가 손상됐고,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에 14일 이강철 kt 감독은 "(박시영이) 수술과 재활 중 선택할 것이다. 본인 결정에 맡길 거고 결정을 하면 다시 말하겠다. 수술을 하게 되면 재활하고 복귀까지 1년은 걸릴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박시영이 결국 재활이 아닌 수술을 결정하면서 올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됐다. kt로선 불펜 투수의 이탈이 아쉽기만하다. 지난 2008년 2차 4라운드 31순위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박시영은 지난 2020시즌 후 트레이드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48경기에서 3승 8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홀드 1개를 따내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kt 필승조로 17경기에 등판해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었다. 초반 주춤했지만 점점 페이스를 찾는 중이었는데 갑작스런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kt는 박시영의 이탈에 퓨처스리그에서 머물고 있던 신인 우완투수 박영현을 콜업했다. 올해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박영현은 큰 기대 속에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6경기만 등판한 채 지난달 27일 1군에서 발소됐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2군에서 기회를 주고 꾸준히 던져야 더 선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박영현은 2군 6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를 기록했다. 7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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