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소외계층·교육 미디어 접근성 높인다

방통위, 소외계층·교육 미디어 접근성 높인다

  • 기자명 박영선 인턴기자
  • 입력 2022.05.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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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어방송, 장애인TV 지원 대상 확대...미디어 격차 없는 포용 국가 실현

2022년도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세부추진계획 (사진=방송통신위원회)
2022년도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세부추진계획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 격차 없는 행복한 포용 국가 실현을 위해 지난해 수립된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 계획’을 바탕으로 2022년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장애인방송 고시 개정으로 한국수어방송 의무편성비율을 상향(5%→7%)하고 화면해설방송 재방송 편성비율을 축소(30%→25%)하는 등 시각·청각장애인의 동등한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나선다.

또한,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비실시간방송(VOD)에서도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지난해까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를 보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지원TV를 일괄적으로 보급했다면, 올해는 이용권 제공 등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방식도 개선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디지털신기술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제고하여 미디어복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을 이용한 아바타 수어 생성시스템을 개발하고, 음성-자막변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시범 서비스도 실시한다.

장애인방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장애인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품질평가단’을 운영하고, 장애인방송 품질평가제도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은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정책적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매체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디지털기술 이용과 미디어 활용도를 높여나감으로써 소외계층의 디지털격차를 해소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미디어 교육 사이트 '미디온'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도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디온은 2020년 인터넷 홈페이지로 문을 연 이래 지난 2년간 미디어 이해, 제작, 활용 등 600여개의 강좌를 제공해왔다. 현저히 높아진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근 가능하며, '한눈에 보는 미디어 리터러시' 강좌부터 미디어 영상 콘텐츠의 기획, 촬영, 스토리텔링, 편집 등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체험, 학부모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함께 10개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시설·장비 활용 교육 프로그램도 활용 가능하다.

‘미디온’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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