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전] '첫 이적 후 통합우승 도전' 허일영, "난 운이 좋은 사람"

[KBL 챔프전] '첫 이적 후 통합우승 도전' 허일영, "난 운이 좋은 사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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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허일영(왼쪽)과 최준용 (사진=KBL)
서울 SK 허일영(왼쪽)과 최준용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베테랑의 진가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나타났다.

서울 SK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4-79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전 2연승 뒤 첫 패배를 맛봤던 SK는 4차전 승리로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이날 허일영은 25분 58초를 뛰면서 13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허일영은 "3차전에는 1~2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를 했다. 정규리그 질 때처럼 쫓아다니다가 경기가 끝났다. 선수들끼리 왜 갑자기 바뀌었냐고 얘기를 했다. 1~2차전 생각을 하고 4차전을 하자고 했다. 모여서 얘기를 정말 많이 했다. 다독이면서 화이팅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한 첫 시즌. 허일영은 통합 우승을 앞두고 있다. 그는 "운이 되게 좋은 것 같다. 처음으로 팀을 옮겼는데 팀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앞두고 있다. 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을 만났다. 팀 옮기자마자 통합 우승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 잘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최준용은 이날 21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4분 7초를 남기고 4번째 반칙과 함께 테크니컬 파울을 연속해서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이 부분에 대해 전희철 감독도 "감독 입장으로는 참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준용은 "제가 퇴장인 줄 몰랐다. 나가라고 그러더라. 테크니컬 파울 경고가 있는 줄은 알았다. 그래서 다른 심판 선생님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나가라고 하더라. 선수 교체인줄 알았다"라고 돌아봤다.

전희철 감독은 "최준용의 항의가 길었다"라고 바라봤다. 이 말을 들은 최준용은 "감독님이 그렇다고 하면 인정한다. 제 행동이 퇴장감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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